레프 톨스토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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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ul>
===육체의 욕망과 영적인 사랑===
<ul><li>* 일부러 아기를 낳지 않을 연구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첫째, 그에 의하여 성애의 죄에 대한 벌인 아이를 기르는 괴로움에서 해방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둘째, 그것은 인간의 양심에 아주 반대되는 살인에 극히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또 임신중이거나 유아의 포유중에 성교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여성의 육체의 힘, 특히 정신력을 약하게 하는 것이므로.</li><li>
* 동정을 보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 반대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동정을 보존하는 일은 가능하며 그것은 행복한 결혼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행복인 것이다.</li><li>
* 타락한 인간에 있어서는 성교에 대해 생각하며 얘기하는 일은 언제나 귀찮고 부끄러운 일이다. 이 감정을 소중하게 하라. 이런 감정은 사람의 가슴 속에 이유없이 심어진 것이 아니다. 이 감정은 사람이 동정을 지키며 음란한 죄에 빠지지 않는 것을 돕는다.</li><li>
*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영적 사랑과 남녀간의 육체적 사랑은 '사랑'이라는 말로 불리워지고 있지마는 그것은 같을 수 없다. 이 두 개의 감정 사이의 공통된 점은 하나도 없다. 전자, 즉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영적 사랑은 하나님의 목소리이며 후자, 즉 남녀간의 성애는 동물의 소리이다.</li><li>
* 모기가 불에 날아드는 것은 날개가 불에 탈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물고기가 낚시밥을 삼키는 것은 그로 인하여 자기가 멸망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음탕한 육욕에 얽히면 반드시 몸을 망친다는 것을 알면서도 육욕에 빠지는 것이다.</li><li>
* 부부 아닌 여자와의 성적 교섭은 남자에게 있어서 해로운가, 그런 문제는 남의 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로운가 해로운가 하는 것과 같다.</li><li>
* 육욕에 이기는 단 하나의 방법은 자기가 영적 존재임을 자각하는 일이다. 성욕의 실체, 즉 성욕은 저급한 동물적 본능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자기가 무엇인가를 상기하기만 하면 된다.
 
</li></ul>
===국가와 인간 생활===
*좋은 일을 하려고 마음을 쓰기보다는 차라리 좋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빛나려고 생각하기보다는 차라리 더러움 없는 인간이 되려고 해야 한다. 인간의 영혼은 유리 그릇 속에 살고 있는 것과 같다. 인간은 그 그릇을 더럽힐 수도 있고, 또 깨끗한 채 둘 수도 있다. 그릇의 유리가 더럽지 않을수록 진리의 빛은 유리를 통해서 빛나고 있다. 즉 그 인간 자신을 위해서, 또는 남을 위해서 빛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적인 것이며, 자기의 그릇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항상 자기를 더럽히지 않도록 하라. 그러면 당신 자신의 발부리도 밝아질 것이고, 또 남의 발 밑도 비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