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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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인간 생활===
*좋은 일을 하려고 마음을 쓰기보다는 차라리 좋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빛나려고 생각하기보다는 차라리 더러움 없는 인간이 되려고 해야 한다. 인간의 영혼은 유리 그릇 속에 살고 있는 것과 같다. 인간은 그 그릇을 더럽힐 수도 있고, 또 깨끗한 채 둘 수도 있다. 그릇의 유리가 더럽지 않을수록 진리의 빛은 유리를 통해서 빛나고 있다. 즉 그 인간 자신을 위해서, 또는 남을 위해서 빛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적인 것이며, 자기의 그릇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항상 자기를 더럽히지 않도록 하라. 그러면 당신 자신의 발부리도 밝아질 것이고, 또 남의 발 밑도 비치게 될 것이다.
* 현대의 세계에서 인간이 가지는 생활을 관찰하여, 즉 시카고나 파리나 런던 등 도시, 혹은 공장, 철도, 기계, [[군대]], 대포, 요새, 교회, 인쇄소, 박물관, 고층 건물을 빠짐없이 관찰하여 인간이 좋은 생활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선 첫째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자기에게 부과하여 봄이 좋다. 아마도 그 대답으로서는 우선 지금 인간이 하고 있는 쓸데없는 일을 아주 그만두게 할 일이라는 대답밖엔 나오지 않을 것이다. 현대 유럽 사회에서는 그러한 쓸데없는 일이 인간의 전 활동의 99퍼센트나 점하고 있는 것이다.
* 국가는 허구의 존재이다. 실재한 것으로서의 국가는 지난날에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다. 실재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인간과 다른 인간들의 생활일 뿐이다.
* 국가 속에 있으면서 사람들은 자유에 대해서 말한다. 그런데 국가의 모든 기구는 어떠한 자유와도 융합할 수 없는 폭력을 토대로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