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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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주의자와 같은 방식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항공기를 조종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들은 조종법도 모르고, 과거의 경험에서 무언가를 배우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자꾸만 도전을 감행한다. 이런 조종사가 있다면 결국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 것이다. 동시에 그 역시 함께 죽음에 이른다. (...) 그러면 그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 더 나아가 인류에게 위협이 되지 못한다.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29쪽
*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무조건 옳다고 믿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면서 아무런 내용도 없는 그럴듯한 선동구호를 곁들인다. 예를 들어 그들은 대량 학살을 유발할 수 있는 일에조차 '민주주의'라는 말을 갖다 붙인다. (...) 누군가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정치 관념을 설파한다면, 그 사람은 공부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잘못 공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이 내뱉는 말에 대한 책임감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29쪽
*오늘날까지 왕실이 남아 있는 나라에서 왕실의 일원들은 일반 국민보다 더 큰 물리적인 위험을 감수해야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앤드루 영국 왕자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참전해 최전방을 날아다녔다. (...) 영국 왕실의 일원들은 목숨을 걸고 국민을 보호하는 일에 나서야 지도층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통을 고수해왔다. (...) 군주로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군주로서 인정받을 수 없다. - 32쪽
*사회 지도층에서 '전사(warrior)'들이 빠지는 것이 문명화고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도층이 자기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워질 때 관료주의가 생겨난다. - 32쪽
*분권화의 필요성은 국가적 규모의 선동이 소규모 선동보다 더 쉽다는 단순한 관념에 기초를 둔다. - 33쪽
*자신의 핵심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 즉 책임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 - 35쪽
*행동하는 사람들의 숫자보다 설명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오직 우리가 우리의 중요한 것을 걸고 참여한 일에서 배운 것만이 유전자에 각인되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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