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누엘 칸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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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어록 ==
* [[칸트]]의 비판주의의 뭔가 수상쩍은 얼룩이 점차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보였다 : 칸트는 "현상"과 "물 자체"를 구별할 권한을 더 이상 갖지 않았다--현상으로부터 현상의 원인을 추론하는 것을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 거부하는 한, 그는 금후 이렇게 오래된 통상적인 방식으로 구별할 권리를 스스로 잘라냈다.
** [[프리드리히 니체]], 유고, N VII 3, 1886년 여름~1887년 가을
 
* 학대는 이론상으로는 너무나 완벽한 이혼 사유이지만 엉뚱하게 해석되는 수도 있다. 어떤 유명한 영화배우가 학대를 사유로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내가 든 학대의 증거는 남편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칸트(Immanuel Kan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었다. 내 생각에는 남편이 이따금 아내 앞에서 지적인 대화를 나누는 잘못을 범했다고 해서 아내에게 이혼을 허용하는 것이 캘리포니아주 입법자의 의도였을 리는 없다.
** 《결혼과 도덕》 (Marriage and Morals, 1929);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이순희 옮김)에서 인용.
 
* [[유교]] 윤리는 근친주의, 위계주의, 연고주의를 부추긴다. 또한 초월적 절대자와 내세에 대한 신앙을 전제로 하는 기독교 윤리도 현세주의적 성향이 매우 강한 한국 사회에서 '보편성'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칸트]]의 '인격주의적'인 자율적 '의무의 윤리'는 한국 사회 윤리의 근간을 세우는 데 좋은 방안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백종현]],〈책을 내면서〉, 임마누엘 칸트, 《윤리 형이상학 정초》(백종현 역). 2005
 
* 이곳에서 저는 여러 책들 중에서 칸트의 《프롤레고메나(Prolegomena)》를 읽고 있는데, 이 철학자의 엄청난 제시력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선험적 종합판단(synthetic a priori judgements)에 동의한다면, 그건 덫에 걸리는 겁니다. 저는 칸트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선험적(a priori)'라는 말을 '관습적(conventional)'이라는 말로 대체해 그 의미를 희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도 세부적인 것들이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말이에요. 어쨌든 칸트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칸트에 앞선 흄(Hume)의 저작보다는 좋지는 않지만요. 흄은 좀 더 건전한 본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보른 서한집》, 날짜 미상(편지 05) (박인순 옮김)
 
* 네오콘의 이상주의는 칸트의 영구평화론의 전도된 형태라 할 수 있다. 인간 내면의 이성적 명령과 도덕률은 평화라는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의 원천이다. … 칸트의 명제에 따라 만약 언젠가 세계가 하나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들로 통일될 수 있다면 평화의 일반화가 뒤따를 것이다. 그렇다면 군사력을 사용해서라도 전 세계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 [[최장집]], 〈한반도 평화의 조건과 구조: 칸트의 영구평화론의 관점에서〉, 최장집, 박찬표, 박상훈, 《어떤 민주주의인가》 (개정판,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