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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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럴 로버츠(Oral<ref>Oral : 입의, 구두의</ref> Roberts)라는 딱 맞는 이름을 지닌 전도사는 시청자들에게 800만 달러를 기부하지 않으면 신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말을 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지만 그 말은 먹혔다. 세금도 한 푼 안 내고! 로버츠는 지금도 잘 나가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는 '오럴 로버츠 대학교'도 있다.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그 대학교 건물들은 신 자신이 이런 말로 직접 주문한 것이다. "내 목소리를 들은 후 내 빛이 흐릿해지고 내 목소리가 작게 들리고 내 치유력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지구 끝까지라도 갈 학생들을 키워라. (...)"<ref>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54쪽</ref>
*중세에 삼위일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그리고 아리우스파의 교리같은 이단설을 억압하기 위해 피의 강은 말할 것도 없고 잉크의 강이 흘러넘치도록 한 것도 그들이니까. 서기 4세기 아리우스는 예수가 신과 동일 실체라는 생각을 부정했다. (...) 그 논쟁은 기독교계를 한동안 둘로 분열시켰고,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아리우스파의 서적들을 모조리 불태우라고 명령했다. 기독교계는 쓸데없는 것을 따지고 들다가 분열된 것이다. 하긴 지금까지 신학은 으레 그래왔으니까.<ref>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55쪽</ref>
*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종교적인 전통들과 세계관들의 풍부한 다양성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제임스 프레이저(James Frazer)의 <<황금가지(The Golden Bough)>>부터 파스칼 보이어의 <<설명된 종교>>나 스콧 애트런의 <<우리가 믿는 신들>>에 이르기까지, 인류학적으로 해박한 저서들은 미신과 종교 의식이라는 기이한 현상학을 흥미롭게 상세히 기술한다. 그런 책들을 읽어보라. 그러면 인간이 얼마나 잘 속는지 놀랄 것이다.<ref>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58쪽</ref>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