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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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의 주장은 자연과학을 모델로 지식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던 인문사회과학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쿤의 연구가 역사적 객관성의 토대를 흔들었지만, 미국 지성사를 연구하던 역사학자 홀링거(David Hollinger)는 쿤을 근거로 역사적 객관성을 새롭게 이해해 보려는 시도를 했다. 그는 쿤이 자연과학의 특성으로 보여 주었던 것은, 과학철학자들이 주장하는 단일한 포괄 법칙(covering law) 없이도 과학이 잘 작동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과학이 이렇다면 역사학자들은 하나의 과학적인 설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지금 던지는 상이한 질문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상이한 노력의 총체가 바로 역사학이며, 역사학이 지금의 모습 그 자체로 타당성을 가진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역사학자들은 자신들의 사관에 따라서 다른 주제에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지는데, 역사학의 이러한 특성은 서로 다른 역사 해석이 모여서 결국은 우리의 역사 이해를 더 깊게 한다는 역사학자 공동체의 묵시적 합의에 따른 것이며, 쿤의 과학에 대한 해석에 비추어 보면 그 자체가 학문적인 타당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 홀링거는 진리를 추구하는 역사학자들의 동기와 비판적인 질문을 공유하는 역사학자 공동체에 대한 신뢰에 근거한 학문 활동이 역사 연구에 일종의 “원초적인 타당성(primal validity)”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홍성욱, [https://openlectures.naver.com/contents?contentsId=79155&rid=2891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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