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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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재사 예형과 의인 길평
* 예형이 소리를 가다듬어 마주 꾸짖는다. “네가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분간하지 못 하는 것은 눈이 탁한 탓이요, 시서(詩書,『시경』과『서경』)를 읽지 않았으니 이는 네 입이 탁한 것이다. 또한 올은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이는 귀가 탁한 탓이요, 고금 역사에 정통하지 못하니, 이는 네 몸이 탁한 탓이요, 제후를 용납하지 못하니 이는 네 배가 탁한 탓이요, 항시 찬역할 뜻을 품으니 이는 마음이 탁한 탓이다. 나는 천하의 명사인데 네가 나를 북이나 치게 하니, 이는 곧 양화(陽貨)가 공자를 업신여기고, 장창(臧倉)이 맹자를 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느니라. 그래 천하를 얻으려는 자가 이렇듯 사람을 우습게 안단 말이냐!”
25. 사로잡힌 관운장
* "첫째, 내가 유황숙과 함께 한나라 종묘사직을 바로 세우기로 맹세했으니, 이제 내가 항복하더라도 오직 한나라 황제께 하는 것이지 결코 조조에게 항복하는 것이 아니며, 둘째, 두 분 형수님께 유황숙의 봉록을 내려 부양하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아무도 거처에 들이지 않을 것이며, 셋째, 유황숙이 어디 계신지 아는 날에는 천리라도 만리라도 가리지 않고 돌아갈 것이오. 이 세 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승낙하지 않으면 맹세코 항복하지 않겠소. 그대는 어서 가서 승상의 회답을 받아오시오."
35. 수경선생
* "복룡(伏龍)과 봉추(鳳雛) 두 사람 가운데 하나만 얻어도 가히 천하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오."
36. 떠나는 서서
* 그 사람은 함부로 불러올 사람이 아닙니다. 사군께서 몸소 가셔서 청하십시오. 만약 이사람만 얻는다면 주나라가 여망(呂望)을 얻고, 한나라가 장량(張良)을 얻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37. 삼고초려
* “본시 공명은 박릉(博陵)의 최주평(崔州平), 영천(潁川)의 석광원(石廣元), 여남(汝南)의 맹공위(孟公威), 그리고 서원직(徐元直, 서서), 이렇게 네 사람과 아주 가까이 지내던 사이요. 이들 네 사람은 모두 순수한 마음으로 학문에 정진했는데, 오직 공명만이 홀로 천하의 이치를 꿰뚫어보았소이다. 그가 일찍이 책상다리를 하고 시를 읊다가 네 사람을 가리켜 말하기를 ‘공들은 벼슬길에 나가면 자사(刺史)나 군수(郡守) 정도는 하리라’ 하니, 그래 다른 이들이 공명에게 ‘그래, 그대가 뜻하는 바는 뭐요?’ 하고 물었소. 공명은 그저 웃기만 할 뿐 아무 대답도 없었다고 합디다. 그 사람은 항시 자신을 관중이나 악의에 견주는데, 가히 그 재주를 헤아릴 길이 없소이다.”
42. 장판교를 지킨 장비
* "그건 아우가 몰라서 하는 소리다. 차라리 장판교를 그대로 두고 왔다면 저들은 혹시 우리 복병이 숨어 있을까 두려워 감히 쫓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리를 끊어버렸으니, 우리가 세력이 약해 겁내는 걸 짐작하고 반드시 뒤쫓아올 게다. 백만대군을 거느린 조조니 강한(江漢)이라도 메우고 건널 판인데, 그까짓 다리 하나 끊어졌다고 대수겠느냐?"
43. 제갈량의 설득
* "국가의 대계와 사직의 안위는 바로 계책을 잘 세우는 데 달려 있는 것이지, 말만 앞세우는 무리들이 명성이나 얻으려고 사람을 속이는 것과는 다르오. 그런 자들은 앉으나 서나 말로는 못하는 게 없지만, 임기응변으로는 백에 하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외다."
 
 
 
[[분류: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