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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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번째 줄:
* 무릇 희생이 제단 앞에 피를 뿌린 후에 사람들에게 남겨지는 것은 정녕 '제사 고기 나눠먹기'라는 한 가지뿐인 것이다.
** 〈작은 일을 보면 큰 일을 알 수 있다〉
 
=== 《들풀》 ===
* 나는 이러기를 바라오, 동무―<br>나 홀로 먼길을 가오. 그대가 없음은 물론 다른 그림자도 암흑 속에는 없을 것이오. 내가 암흑 속에 가라앉을 때에, 세계가 온전히 나 자신에 속할 것이오.
** 〈그람자의 고별〉
 
* 나는 앞으로 다른 사람의 보시를 받지 못할 것이며 보시할 마음도 사지 못할 것이다. 나는 보시의 윗자리에 서 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성가셔함, 의심, 미움을 살 것이다.<br>나는, 무위와 침묵으로 동냥하리라!……<br>나는 적어도, 허무는 얻을 것이다.<br>산들바람이 일고, 사방이 먼지이다. 다른 몇 사람이 각자 제 길을 간다.<br>먼지, 먼지, ……<br>……<br>먼지……
** 〈동냥치〉
 
* 나는 몸소 이 공허 속의 어둔 밤과 육박하는 수밖에 없다. 몸 밖에서 청춘을 찾지 못한다면 내 몸 안의 어둥ㅁ이라도 몰아내야 한다. 그러나, 어둔 밤은 어디 있는가? 지금 별이 없고, 달빛이 없고, 막막한 웃음, 춤사위치는 사랑도 없다. 청년들은 평안하고 내 앞에도, 참된 어둔 밤이 없다.<br>절망이 허망한 것은 희망과 마찬가지이다.
** 〈희망〉
 
=== 아큐정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