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포 벤데타 (영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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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용 ==
 
(권력 제2인자 크리디가 제1인자 서틀러를 브이에게 넘긴다. 서틀러는 총에 맞아 죽는다.)
:'''크리디''': 가면 벗어.
:'''브이''': 싫은데.
:(크리디가 고개를 끄덕이고 두 핑거맨이 브이에게 다가온다. 한명이 브이의 가면을 벗기려 하지만 브이가 두 핑거맨을 죽여버린다)
:'''크리디''': 죽을 때까지 그렇게 거만한가, 응? 네놈은 서틀러처럼 울지는 않겠지. 안그래? 네놈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너는 나를 닮았어.
:'''브이''': 나와 네녀석의 공통점은 단 하나 뿐이다, 크리디. 우리 둘 다 죽게 된다는 것이지.
:'''크리디''': 어떻게 죽게 된다고 상상하나?
:'''브이''': 네 목을 졸라서.
:'''크리디''': 어이구 멋져라. 여기는 벌써 우리가 쓸어버렸어. 너는 아무것도 없다. 아, 그 피묻은 단검과 귀여운 공수도 솜씨만 있지. 우리는 총이 있다.
:'''브이''': 아니. 네놈들이 가진 것은 총알과, 총알이 다 떨어졌을때 내가 쓰러질 것이라는 희망사항 뿐이다. 내가 쓰러지지 않으면, 재장전하기 전에 네놈들은 다 죽어버릴 것이기 때문이지.
:'''크리디''': 불가능해. 죽여버려!
:(크리디의 부하들이 브이에게 총을 쏘기 시작한다.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계속하여 총을 쏜다)
:'''브이''': 내 차례다.
:(크리디가 미친 듯이 권총을 재장전하는 사이 브이가 크리디의 부하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크리디''': (브이에게 총을 쏘기 시작한다) 뒈져! 죽어버려! 왜 안 죽는거야? (총알이 떨어진다) 왜 안 죽는거야…?
:'''브이''': 이 가면의 뒤에는 살덩어리 이상의 것이 있다. 이 가면의 아래에는 생각이 있다, 크리디. 그리고 그 생각이란 것은…방탄이야.
:(브이가 크리디의 목을 움켜쥐고 그를 울타리 높이까지 들어올린다. 구역질나는 껄떡소리가 나더니 크리디가 축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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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묻고 싶은게 있네, 도미니크. 자네가 대답하든 말든 신경 안써. 나는 그냥 명백히 말하고 싶은 거야…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세인트 메리와 스리워터스 사건일세. The question that's kept me up for the last 24 hours, the question I have to ask, is: What if the worst, the most horrifying, biological attack in this country's history was not the work of religious extremists?
:'''도미니크''': 글쎄,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그게 누군지 우리는 알고 있고, 결국 잡혔어요. 자수했잖아요.
:'''핀치''': 그리고 그들은 처형당했지, 알겠는데. 아마도 그게 진실이겠지. 하지만 나는 이 사건들의 연쇄, 이 우연한 동시발생들을 목격했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질문하네. 그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면? 누군가가 그 바이러스를 풀어놓은 거라면? 누군가 그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면? 자네는 그 누군가가 누군지 알고 싶은가?
:'''도미니크''': 옙.
:'''핀치''': …설령 그 누군가가 이 정부를 위해 일한다고 해도? 이건 내 질문일세. 만약 우리 정부가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사망한 사고에 책임이 있다면… 그 사실을 정말로 알고 싶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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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라 서리지''': (빈 방에서 잠에서 깨서) 그대로군요. 그렇지 않나요? 나를 죽이러 왔겠구려.
:'''브이''': (그림자 속에서) 그렇소.
:'''데일라''':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무언가 발생한 뒤, 그러니까 그자들이 그짓을 한 뒤, 나는 자살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대가 찾아올 날이 있을 거라고 알고 있었지요. 나는 그자들이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몰랐어요. 맹세하오. 내 일지를 읽어 보시오.
:'''브이''': 그자들이 한 짓은 당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소이다.
:'''데일라''': [[로버트 오펜하이머|오펜하이머]]는 전쟁의 진전 그 이상을 할 수 있었지요. 그는 전인류사의 행로를 바꾸었어요. 그런 희망에 매달리는게 그른 일인가요?
:'''V''': 나는 당신의 희망 때문에 온 것이 아니오. 나는 당신의 행동 때문에 온 것이오.
:'''데일라''': 재미있군요. 오늘 당신의 장미 한송이를 받았어요. 내가 보기 전까지는 당신이 테러리스트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지요. 내가 오늘 받은 것의 우연의 일치란 정말…
:'''브이''': 우연의 일치란 없소, 데일라. 환상의 일치만이 있을 뿐이지. 나는 장미가 한송이 더 있소. 그리고 이건 당신을 위한 거요.
:'''데일라''': 이제 나를 죽일 거요?
:'''브이''': 나는 10분 전, 당신이 잠잘때 (작은 피하 주사기를 들어올린다) 벌써 당신을 죽였소.
:'''데일라''': 고통이 있소?
:'''브이''': 아니오.
:'''데일라''': 고마워요. (침묵) 사과는 무의미할까요?
:'''브이''': 절대 그렇지 않소.
:'''데일라''': 정말로 미안하오. (사망)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런던 시민들이 트라팔가 광장을 지나 웨스트민스터 궁전 앞까지 다다른다)
 
(배경음악 -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
 
(브이의 시체와 화약이 실린 지하철이 웨스트민스터 궁전 국회의사당 지하에 다다르고, 폭파가 시작된다. 빅벤 시계탑이 날아가고, 시민들은 가이 포크스 가면을 벗어던진다)
 
(이비와 핀치가 서서 국회의사당 폭파와 불꽃놀이를 바라본다)
:'''핀치''': 그는 누구였소?
:'''이비''': 그는 에드몽 단테스였어요. 그리고 내 아버지였고…내 어머니였고…내 오빠였고…내 친구였고…형사님이었고…나 자신이었고…그는 우리들 모두였어요.
(불꽃놀이가 계속되고 핀치는 침묵을 지킨다)
 
== 태그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