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과
김사과(1984년~)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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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
편집- 노랗고 거대한 꿈이 도시를 모래에 파묻는다.
- 《테러의 시》
- 길은 하늘과 구별되지 않는다. 하늘은 모래와 구별되지 않는다. 모래는 도시와 구별되지 않는다. 노란 꿈이 절정에 닿아 있다. 차가 모래 속에서 전진한다. 모래가 차 위로 전진한다. 커튼 속 여자들이 어둠 속에서 꿈틀거린다. 갑자기, 굉음과 함께 차가 살짝 흔들린다. 여자가 뒤를 돌아본다. 그들이 방금 빠져나온 집이 무너져 내린 것이 보인다. 무너져 내린 집에서 동물의 커다란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 《테러의 시》
- 꿈에서 나는 새였다. 날개를 접은 채, 높은 탑에 앉아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회색빛의 거리는 평범하고 밋밋했다. 사람들은 모두 한 방향으로 느릿느릿 걷고 있었고, 그 끝은 짙은 안개에 덮여 있었다.
- 《더 나쁜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