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왕

신라 제30대 국왕 (626–681)

문무왕(文武王, 626년~681년 7월 21일 (음력 7월 1일))은 신라 제30대 왕(재위:661년 음력 6월 ~ 681년 음력 7월 1일)이다.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문명왕후(김유신의 둘째 누이)의 맏아들로, 김(金)이고, 이름은 법민(法敏)이다. 668년에 고구려를 멸망시켰고, 신라에 계림대도독부를 설치하여 한반도 전 지역을 차지하려 했던 당나라의 군대를 나당 전쟁에서 격퇴함으로써 676년에 삼국통일을 이룬 왕이다. 왕후는 파진찬 김선품의 딸 자의왕후이다.

문무왕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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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인은 나라의 운(運)이 어지럽고 전란의 시기를 맞이하여, 서쪽을 정벌하고 북쪽을 토벌하여 능히 영토를 안정시켰고 배반하는 자들을 치고 협조하는 자들을 불러 마침내 멀고 가까운 곳을 평안하게 하였다.
- 《삼국사기》 권제7 신라본기 제7 문무왕 21년(681)
  • 산과 골짜기는 변하여 바뀌고 사람의 세대도 바뀌어 옮겨가니, 오(吳)나라 왕의 북산(北山) 무덤에서 어찌 금으로 만든 물오리의 고운 빛깔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위(魏)나라 임금의 서릉(西陵) 망루는 단지 동작(銅雀)이라는 이름만을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지난날 모든 일을 처리하던 영웅도 마침내 한 무더기의 흙이 되면, 나무꾼과 목동은 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여우와 토끼는 그 옆에 굴을 판다. 헛되이 재물을 쓰면 서책(書冊)에 꾸짖음만 남길 뿐이요, 헛되이 사람을 수고롭게 하는 것은 죽은 사람의 넋을 구원하는 것이 못된다.
- 《삼국사기》 권제7 신라본기 제7 문무왕 21년(681)
  • 짐은 죽은 뒤에 호국대룡(護國大龍)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한다. (지의법사가 용은 축생의 업보라고 하자) 나는 세상의 영화를 싫어한 지 오랜 지라, 만약 나쁜 응보를 받아 축생이 된다면 짐의 뜻에 합당하다.
- 《삼국유사》 제2 기이 문무왕 법민

문무왕에 관한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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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道)는 귀하게 몸은 천하게 여기셨네. 부처의 가르침을 흠미하여, 장작을 쌓아 장사를 지내니 경진(鯨津)에 뼈가루를 날리셨네. 대를 이은 임금은 진실로 공손하여, 마음에서 우러난 효성과 우애가 크나큰 이름, 하늘과 더불어 길고 땅과 더불어 오래리.
- 《문무왕릉비》 20~21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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