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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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 조국 테베의 시민들이여, 보라. 이 분이 오이디푸스다.
    그이야말로 저 이름 높은, 죽음의 수수께끼를 풀고, 권세 이를 데 없었던 사람.
    온 장안의 누구나 그 행운을 부러워했건만,
    아아, 이제는 저토록 격렬한 파멸에 묻히고 마셨다.
    그러니 사람으로 태어난 몸은 조심스럽게 마지막 날 보기를 기다려라.
    아무런 괴로움도 없이, 삶의 종착점에 이르기 전에는
    이 세상의 행복에 대해 장담하지 마라.
    • 《오이디푸스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