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대한민국의 방송인
최일구(崔一九, 1960년 11월 20일 ~ )는 대한민국의 방송인이자 기자이며, 문화방송의 방송의 주말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이다. 뉴스를 진행하는 중 독특한 멘트를 종종 하면서 '최일구 어록'으로도 유명하다.
어록
편집- 구미 현금차량 탈취 사건 속보입니다. 용의자는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지만 허점이 많습니다. 얼굴까지 공개된 마당인데 이 보도 보고 나서 웬만하면 그냥 자수하시죠!
- 일제 시대 군 위안부 강제징집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정부가 개입한 게 아니라고 우겨왔습니다. 기록이 없었기 때문인데 드디어 그 공식문서를 찾아냈습니다. 일본 사람들 말이죠, 우길 걸 우겨야죠.
- MP3 플레이어 종주국 우리라는 거 다 아시죠? 그런데 우리 벤처기업의 독무대에 갑자기 최강자 애플이 신무기를 들고 나타났네요? 다윗 우리 벤처와 골리앗 애플의 싸움인데, 결국 우리가 이길겁니다.
- 돈을 주고 2천여명의 입당원서를 받은 정당인들이 구속되었습니다. 1억원을 뿌렸다는데, 그렇게 돈 선거를 하지말자고 했는데도 소용이 없군요.
- 오늘은 기름값 안 아꼈습니다.
- 생사람 잡기식 폭로전의 결과인데, 이제, 이런 관행 자제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일부 관광버스 회사들이 운전기사들에게 임금을 한 푼도 안 주고 있어요? 대신 손님에게 팁을 알아서 챙겨서 살란 얘긴데, 이러다보니 버스에 노래방 설치하는 식의 탈법 행위가 조장되고, 승객 안전도 위협받고있습니다.
- 왜 보일러에 기름 떨어져서 배달시키면 양이 많나만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즘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높은 가짜 등유가 많다는군요? 소비자들은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당국의 단속이 시급합니다.
- KT가 정액 요금제라는걸 실시하죠? 그런데 가입자 동의 없이 실시해서 부당한 전화요금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명색이 국가기관 통신사업자인데 은근슬쩍 바가지나 씌우고 있군요.
- 수능 부정 사건을 보면서 어쩌다 우리 교육이 이렇게 되었을까? 안타까우시죠?
- 내년부터 각종 세금이 늘어난다니 걱정입니다. 가렴주구라고 나라가 세금을 많이 걷어서 백성을 들들 볶는다는 말이 맴도는 밤입니다.
- 내일 오후 2시 여의도 목장에 큰 싸움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았군요.
- 카지노가 있는 강원랜드에 수백억원짜리 테마파크가 생겼군요? 그런데 이 놀이시설 공사비를 둘러싸고 숱한 의혹이 제기됩니다. 강원랜드는 공공부문의 51%의 주식을 갖고있는 업체인데 말이죠.
- 전에는 일단 분양만 받으면 아파트 값이 오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게 옛날 얘기가 되었군요.
- 영화 올드보이가 조금 전 끝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다섯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주인공 최민식 씨, 영화 속에서 군만두 참 많이 먹더니 오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군요.
- 국정감사 때 정부기관이 국회의 각종 자료 제출하지 않습니까? 인쇄비만 40억이 넘어서 온라인 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이거 쓰는 의원들이 별로 없다네요? 국회의원님들 월요일날 출근해서 사용법부터 반드시 배우시기 바랍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인쇄비라도 건져야되는 거 아닙니까?
- 정부와 여당이 감세방안을 전격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당초엔 감세방안을 반대했다가 결국에는 찬성으로 바꾼거죠. 그래서 기자들이 왜 오락가락하냐고 물으면 속 시원하게 설명도 안 해준답니다.
- 북한 핵문제는 6자회담을 통한 대화로 풀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진전없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군요? 워싱턴 최명길 특파원이 명쾌한 해설로 6자회담을 전망해드립니다.
- 어제는 각종 세금 오른다고 했는데 오늘은 서민물가가 또 오른다는군요. 여의도 목장 목동들이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알고나 있으면서 싸우는 지 모르겠습니다.
- 중국사람들 말이죠. 지금 2008년 올림픽 준비한다고 난리인데, 이웃인 우리를 장기판에 졸 취급하면서 인류화합 행사를 치르겠다니, 어이가 없군요!
- 지금까지는 법조계 의원 출신들이 반대해왔거든요? 글쎄, 17대 국회의원들은 잘 하겠다고 맹세했으니까 두고볼까요?
- 살면서 우리가 해야할 말은 "힘을 내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으면 정말 힘이 납니다. 여러분! 정말 힘 내십시오!
- 지금 육지에서는 눈구경하기 어려운데 한라산은 온통 눈밭이라네요?
- 서해안 특산물인 꽃게는 맛이 좋아서 인기가 좋은데 비싼 게 흠이죠? 그래서 여러 차례 양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는데, 국내 한 연구소가 양식장을 개발해서 성공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덕분에 꽃게 값도 싸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강철 청와대 시민 사회수석이 지율스님의 단식과 관련해 오늘 한마디 했습니다. 안타깝지만 국책사업이 이런 일로 자꾸 좌초되면 국민 세금이 낭비된다고 말이죠.
- 얼짱, 몸짱, 결국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반영하는 말들이죠? 그런데 반대로, 얼굴이 꽝이라는 뜻의 얼꽝 사이트가 챙겼습니다.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과거 우스갯 소리가 생각나는군요.
- 요즘 펜션이 유행아닙니까? 이 펜션 단지들이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 주변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개발업자들이 편법으로 하다보니까 단속도 어렵구요. 해당 자치단체 공무원들께선 이 뉴스 보시고 내일 현장 살펴보셔야겠습니다.
- 설날 복조리 판매를 놓고 언짢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불우이웃돕기나 장애인단체를 사칭해서 복조리를 비싸게 파는 것이 많거든요? 이건 복조리가 아니라 부조리죠!
- 훈련소 인분사건으로 군내 가혹행위까지 없애겠다는 대책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혹행위와 관련된 사병의 사망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서울시 공무원들이 두 배나 많은 과태료를 걷은 사실을 보도해드렸죠? 이명박 서울시장은 즉시 반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전국의 다른 시장 군수님들도 과태료 더 걷은 것 없는 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군대 안 가려고 수천만원씩 쓰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군생활, 물론 힘들죠? 그러나 건강해지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인생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가짜 복분자주를 제조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군요? 미국 블랙베리 원액을 섞은건데 예전에는 청와대에도 납품했답니다. 그러나 이젠 적발된만큼 이번 설에는 가짜 없겠죠?
- 5월부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새 여권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일본 기술이 사용됩니다. 정부 지원으로 신기술 인정을 받은 우리 기술도 있는데 말이죠? 외교부도 이유도 있겠지만 그래도 언뜻 이해는 안되는군요.
- 미국이름 케빈 나. 나상욱 선수가 오늘 큰 일을 해냈군요. 미국의 골프 영웅 필 니켈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 억억 소리에, 억장이 무너지는 한 주였습니다.
- 미국에 한 번 입국하려면 왜 매우 까다롭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술 더떠 오는 5일부터는 입국 수석이 더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러자 브라질이 미국인들만 어렵게 입국하게 하는 맞대응 공항 검색에 나섰는데, 쌈바춤의 나라답다고 해야되나요?
- 왜 같은 나이라 해도 더 늙어보이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중략) 내일부터 운동 해야겠습니다.
-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휴대전화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판매점들이 이름을 훔쳐서 가입시키기 때문에 생기는 거거든요. 이동통신업체들 말이죠. 매일같이 황금알을 낳으면서도 배가 고픈 모양입니다.
- 다양한 재활용품 아이디어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낡은 우산과 도마도(토마토). 명인의 손길이 닿으면 새 물건으로 변합니다. 마이더스의 손이 부럽지 않군요.
- 자신이 쓴 글씨도 못 알아보고 있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군요.
- 국회의원들 중에 부자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주식부자는 재경위에, 땅부자는 건교위에 소속되다 보니까 의정활동에 투명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재산 많은 게 잘못이라는 건 아닙니다.
- 여름과 공포영화는 찰떡궁합이죠? 이 공포영화를 보다 무섭게 볼 수 있는 감상법이 있답니다. 이 방법을 쓰면 아무리 배짱 좋아도 끝까지 보기 어렵다네요? 어떻게 하는 건지 김성욱 기사의 보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 국내 경기도 면세점같다면야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 우리나라에 세계적 희귀종인 고니 도룡농이 서식한다네요? 옛날 지역명칭을 쓴 이름으로 반가운 소식인데 문제는 서식지에 원전이 들어선다는 겁니다.
- 백사장이 사라지는 해수욕장들이 많습니다. 옹벽 때문에 모래가 쓸려나가고 있다는 거에요? 자연의 섭리를 콘크리트로 막은 결과인데 백사장 없는 해수욕장, 허무호 기자가 고발합니다.
- 한밤중 택시에서는 지폐식별이 어렵지 않습니까? 이걸 노리고 전직 택시기사가 만원권 위폐를 낸 뒤에 거스름돈을 챙기다 잡혔네요? 가뜩이나 택시기사들 영업 안돼서 울상인데 말이죠.
- 땡볕 더위에 차에 태우면 즉석 사우나 아닙니까?
- 더우니까 어릴 적에 매미 소리 들으면서 보물섬 읽던 생각납니다.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 방학 중에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 책을 읽는 건 꿈을 먹는겁니다.
- 쓰레기 버리는 장면을 촬영해 돈을 버는 일명 '쓰파라치'들에게만 작년에 200억원이 넘게 지급됐다네요? 그렇다고 불법 쓰레기가 줄은 것도 아니면서 쓰파라치만 횡재하는 빚 좋은 개살구같은 포상제도. 손질이 필요합니다.
- 일부 PC방, 노래방의 스프링클러가 천장 장식품이라면 어쩌죠? 불 나도 물이 나오지 않으면 먹통입니다.
- 국내 감기약처럼 지금 미국에서는 우울증 치료제 파동이 생겼네요? 이 우울증 치료제를 먹은 청소년들이 자살 충동을 두 배 이상 느낀다는겁니다.
- 정화조는 수십톤의 오폐수 압력을 견디도록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유리 섬유를 써야하는데, 이물질을 섞는다네요? 땅 속에 묻힌다고 엉터리로 만들면 안되죠.
- 우리 해군은 최근 눈부신 성장 속에 국내 기술로 건조하게 될 꿈의 전함 이지스함도 보유하게 됩니다. 주변국보다는 그러나 아직 가난합니다. 이순신 장군도 어려운 형편 속에서 거북선 만드느라 고생하셨겠죠? 그래도 힘들여서 해군력을 키워놓은 덕에 왜군을 물리친 것 아닙니까? 신년기획 대형해군. 지금부터 이순신 제독의 후예들을 만나보시죠.
- 마침 이순신 장군도 뒤에서 대양해군 뉴스를 흐뭇하게 보셨을 겁니다.
- 세금도 안 내고 아파트를 투기하려 한다면 곤란하겠죠?
- 식중독은 여름철 불청객이죠? 이 식중독 균을 잡는 신물질이 개발됐습니다. 뿌리기만 하면 된다는데 어떤 것인지 한 번 보시죠.
- 고령화 사회에 맞춰서 건설업체들이 실버 아파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5억, 8억 짜리들입니다. 그러니 뭐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 아니겠습니까?
- 송전선로 건설을 위해서 환경평가를 했는데 야생동물이 없는 걸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수달이 살고 있는 겁니다. 엉터리 평가들 때문에 수달들만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 홍도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서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홍도는 쓰레기와 오폐수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도 못했는데, 홍도가 울고 있습니다.
- 우리가 내놓은 전략이 남북공동대응이라는 거 잘 아시죠? 그러나 정작 북한은 항의도 못하고 있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입만 열면 '주체'를 외치는 김정일 위원장이 이럴 때 한 마디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 여성 접대부까지 고용해 양주도 팔면서 룸싸롱식 영업을 하는 불법 노래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어쩐 일인지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오상우 기자의 보도를 보시면 알게됩니다.
- 네, 앞뒤가 다른 행정인 것 같습니다.
- 가게에서 손님에게 공짜로 비닐봉투 흔히 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회용품 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된 이후에 사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몇 푼 안되는 봉투 공짜로 줬다가 전문 신고꾼에게 줬다가 낭패를 보기 일쑵니다.
- 이제 피서도 끝나가고 내일은 말복입니다. 내일 한 번만 더 엎드리면 올해 폭염도 한 풀 꺾이겠죠?
- 전국에 경찰관들 고생 많이 하시는 건 알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 됩니다.
- 네, 7호 태풍 민들레가 홀씨가 돼서 소멸됐습니다. 다음 태풍도 장미, 국화, 채송화 이렇게 꽃으로 이름지으면 중간에 없어지지 않을까요?”
- 안동의 이마댐 오염이 심각합니다. 온통 흙탕물이고 알루미늄도 함유되 있다는군요. 이러니 식수는커녕 공장가동에 필요한 물로도 맞지 않답니다.
- 영화감독, 소설가. 이런것들은 성인들의 몫이었죠? 이런 일에 10대 청소년들이 당차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공자님도 15살에 학문의 뜻을 두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네, 이렇게 더울 때는 냉면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일부 냉면집 육수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 그래도 저는 냉면 먹겠습니다.
- 항공기에 폭발물이 실려있다는 전화가 또왔습니다. 장난전화였는데요. 항공기 상대로 장난전화하면 큰일나니까 장난전화하지 마세요. 징역 3년입니다.
- 17대 당선자들은 오늘 하루 거리로 나가서 당선사례를 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한결같이 깨끗하고 희망을 주는 정치 좀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99명 당선자 여러분들, 제발 이제 싸우지 마세요. 머슴들이 싸움하면 그 집안 농사 누가 짓습니까?
- 네, ○○전자 압력밥솥이 최근 전국에서 펑펑 터지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의 제품 5000여대 이상이 아직도 전국의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거든요. 폭발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밥솥 쓰시는 분들 지금 당장 모델 확인해서 빨리 바꾸시고 5만원도 받아가세요.
- 저는 이름이 숫자로 되어 있으니 만년 19세로 살아야겠습니다.
- 여의도 목장의 카우보이들이 목장 떠났다고 지난주에 말씀드렸잖습니까?
- 목동으로 취직시켜준 우리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가보죠 뭐.
- 이순신 장군은 생전에 나라를 위한 일념 하나로 살았다고 합니다.
- 외신보니까 조총련은 설날 2천명의 북한 응원단에게 붉은 색 옷을 입게 한다고 그럽니다.
- 권순표 기자. 까르페디엠입니다.
- 저는 말레이곰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말레이곰 자꾸 도망가지 말레이~
- 청춘 여러분!!! 인생 뭐 있습니까? 전세 아니면 월세죠!!!
- 내일은 제가 "잘 못~듣겠는데요~"하는 심형래 씨를 인터뷰하러 갑니다.
- 인터넷 도박하다 짜고 치는 사기에 속아 거액을 잃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보처럼 잃기만 한다고 피해자를 속칭 '짱구'로 부르는데요. 질 수밖에 없는 짱구들은 이러다가 노름에 중독되고 맙니다. '오징어는 말려도 짱구는 못말려'입니다.
- 와싱턴 권재홍 특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