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
미국의 천문학자, 천체화학자, 작가
칼 에드워드 세이건(영어: Carl Edward Sagan, 1934년 11월 9일 ~ 1996년 12월 20일)은 미국의 천문학자이다. 외계생물학의 선구자이자, 외계문명 탐사계획인 SETI의 후원자로도 유명하다.
어록
편집- 신이라는 말이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 법칙들을 의미한다면, 그런 의미의 신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 신은 정서적인 만족을 주지 않는다……. 중력 법칙을 향해 기도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1]
- 이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늙었고 인류는 너무나도 어리다.
- 뇌과학 저서 《에덴의 용》에서의 구절. 한국어판은 2006년 출간.[2]
- 나는 창자(gut)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증거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는 게 좋지요.
- 우주의 다른 곳에 생명체가 있는지 재차 '직감(gut feeling)'을 묻는 질문에 한 대답[3]
- 저 점을 다시 보세요. 저것이 바로 이곳입니다. 저것이 우리의 고향입니다. 저것이 우리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들어보았을 모든 사람들,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저 곳에서 삶을 영위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이, 우리가 확신하는 모든 종교, 이념, 경제 체제가,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가, 모든 영웅과 겁쟁이가, 모든 문명의 창시자와 파괴자가, 모든 왕과 농부가, 사랑에 빠진 모든 젊은 연인들이,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가, 희망에 찬 모든 아이가, 모든 발명가와 탐험가가, 모든 도덕 선생님들이, 모든 부패한 정치가가, 모든 인기 연예인들이,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이,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저곳 -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지구는 우주라는 거대한 극장의 아주 작은 무대입니다. 그 모든 장군과 황제들이 아주 잠시 동안 저 점의 일부분을 지배하려 한 탓에 흘렀던 수많은 피의 강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저 점의 한 영역의 주민들이 거의 분간할 수도 없는 다른 영역의 주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잔학 행위를 저지르는지를, 그들이 얼마나 자주 불화를 일으키고, 얼마나 간절히 서로를 죽이고 싶어 하며, 얼마나 열렬히 서로를 증오하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만용, 우리의 자만심, 우리가 우주 속의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대해, 저 희미하게 빛나는 점은 이의를 제기합니다. 우리 행성은 사방을 뒤덮은 어두운 우주 속의 외로운 하나의 알갱이입니다. 이 거대함 속에 묻힌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구해 줄 이들이 다른 곳에서 찾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 지구는 생명을 품은 유일한 행성입니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우리 종이 이주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다른 세계를 방문할 순 있지만, 정착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좋든 싫든, 현재로선 우리가 머물 곳은 지구뿐입니다.
천문학을 공부하면 겸손해지고 인격이 함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서 찍힌 이 이미지만큼 인간의 자만이 어리석다는 걸 잘 보여 주는 건 없을 겁니다. 저 사진은 우리가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우리가 아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창백한 푸른 점을 소중히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4]
대화
편집- 세이건: 당신의 신앙의 핵심적인 믿음이 잘못으로 밝혀지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4대 달라이 라마: 그러면 티베트 불교가 바뀌어야겠지요.
- 세이건: 환생 같은 핵심적인 조항이라도 말입니까?
- 달라이 라마: 그것이라도 그렇지요. 하지만 환생이 틀렸다고 입증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웃음)[5]
주석
편집외부 링크
편집- The Carl Sagan Portal
- (영어) {{{2}}} -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 Can We Know the Universe? – 1979 essay by Carl Sagan, taken from his book Broca's Brain
- Talk of the Nation – Ira Flatow interviews Sagan on his book The Demon-Haunted World: Science as a Candle in the Dark (May 3, 1996)
- Skeptical Inquirer: Carl Sagan's Life & Legacy (Jan./Feb. 2007)
- We Are Here: The Pale Blue Dot – A short film narrated by Carl Sagan (40 min extended version)
- Charlie Rose interviews
- Carl Sagan – Quotes on Religion
- Profile at Findagra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