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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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연애의 완성이 아니다.
 
* 어른의 사랑은[[사랑]]은, 자기 리스크를 자기가 지는 겁니다. 그걸 상대방더러 지라고 하는 건, 사랑하는[[사랑]]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착취하는 거다
 
*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기계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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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아이를 위해 대신 선택하는 것은, 아이가 선택할 삶, 자체를 뺏는 것이다.
 
* 어른의 사랑이라는[[사랑]]이라는 건, 상대방의 사랑도[[사랑]]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는 거거든요. 아, 과거에 그랬었구나. 내가 더 잘해줘야지. 혹은, 내가 더 멋진 남자가 돼야지. 이렇게 돼야 한다
 
* 마음은 한정된 자원이다. 아껴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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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생각만큼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 가장 사랑하는[[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는 드물다. 결혼은, 인생 통틀어 가장 자신과 맞고 타이밍이 맞는 사람과 하게 된다
 
* 진짜 좋은 연인이라는 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원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게 해주는 사람이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맞춰서 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자세는, 사랑이[[사랑]]이 아니고 장사예요, 장사.
 
*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선택한, 딱 그만큼의 사람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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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는, 무수한 시행착오와 실패를 딛고 쌓아지는 능력이다. 이두박근처럼 키워야 된다.
 
* 있는 그대로 사랑할[[사랑]]할 자신이 없으면, 관둬야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게 아니고. 애초부터 자기가 원하는 사람 찾아가든가
 
* 모든 건강한 연애의 첫 출발은, 내가 누군지 아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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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이 사실, 연애할 때 굉장히 비겁하거든요. 비겁하지만 않아도 섹시하다.
 
* 사랑할[[사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기를 그냥, 무방비로 내려놓는 것이다.
 
* 원래, 지성의 힘은, 쫄지 않는 거다. 무서운데, 자기가 지키고자 하는, 자기 자존심. 내가 이렇게 살고 싶은데, 이렇게 살지 않으면, 자기가 아닌 것 같은 거예요. 거대 담론이 아니라 자기한테 쪽팔리기 싫은 거죠.
* 거머리가 찰싹 붙어있다고, 다리를 사랑하는[[사랑]]하는 겁니까?
 
* 언제나 인생은 치밀한 계획이 아니라, 갑자기 다가온 우연에, 어떻게 내가 대처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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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남자를 남자답게 하는가. (...) 사고방식, 늠름한 태도, 아량, 여유, 담대함, 비겁하지 않은 세계관. 뇌가 섹시하면, 그 사람의 덩치가 크든 작든, 키가 크든 작든, 그 사람이 커 보이고, 섹시하고, 남자답다.
 
* 1. 사랑을[[사랑]]을 한다는 건 이런, 저런, 요런, 그런 이유가 차곡차곡 쌓여서 하는 게 아니에요
* 2. 사랑이라는[[사랑]]이라는 게, 뭔가 마음에 안 들고, 뭔가 내 뜻대로 안되고, 괴롭고, 그렇긴 한데, 어쩔 도리가 없어서.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해도 안 되는 거예요, 내 마음대로, 내 마음이. 어쩔 도리가 없어서 하는 게 사랑인[[사랑]]인 겁니다.
 
* 남자란, 참 안쓰럽고 유치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여자 앞에서 무너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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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리스크는, 남자가 부담하는 것이 섹시하다. 두려움을 이기고, 스스로 연애의 리스크를 지는 남자가 연애에 성공한다. 그걸 몰라. 이게 숭고한 유전자의 명령이다.
 
* 사랑을[[사랑]]을 하면, 상대방한테 자기가 원하는 걸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뭔데? 자기가 뭔데 사람을 고쳐쓰려고 해? 사람은 고쳐쓰는 물건이 아니에요. 있는 그대로 쓰거나, 싫으면 관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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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좋은 연애 상대자는, 자기를 자기답게 드러내도록 해주는 사람이다. 이런 게 좋은 연애다. 우리는 모두 각자, 우리인 채로 연애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헤어지는 게 맞다.
 
* 집착은, 사랑해서[[사랑]]해서 하는 게 아니라, 무서워서 하는 거다. 자기만 손해볼까봐. 자기만 남겨질까봐.
 
* 진실보다 더 큰 예의는, 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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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가 유한하다, 끝이 있다고 생각해야, 그 관계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끝이 있는 거다, 모든 것에
 
* 사랑에는[[사랑]]에는, 애정의 크기만큼, 딱 그만큼의 거리도 필요하다. 붙어있는 게 사랑을[[사랑]]을 증명하는 건 아니다
 
* 처리되지 않은 감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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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리되지 않은 감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 그 순간의 사랑은[[사랑]]은, 그 순간에만 가능한 고유한 거다. 지나가면 끝나는 거다. 사랑을[[사랑]]을 부담스러워 하지 마라. 받고, 주고. 할 수 있는 것만큼 하는 거다.
 
* 원래 연애는, 가장 마음대로 하고 싶은 상대를 가장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관계다. 그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냐가 결정된다.
 
* 성희롱은, 언제나 권력의 문제.
* 1. 제가 보기에 '사랑은[[사랑]]은 하나'라는 말은, 남자가 만들냈다. 이 하나라는 말은, 하나처럼 나에게 복종하라. 그래서 남자가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 2. 여자의 그 말은, 날 떠나지 말라, 나만 보라는 얘기고. 그런 서로의 의도와 음모가 숨어있는 말이다. 그것은.
* 누군가의 위성이 되지 말고, 별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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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남의 기대를 저버린다고 당신, 하찮은 사람 되는 거 아니다. 반대다. 그렇게 제 욕망의 주인이 되시라. 어느 날, 삶의 자유가, 당신 것이 될지니.
 
* 1.결혼은 언제 실패하나. 거래에 실패할 때 실패한다. 역시 이해타산이 아니라 순수한 사랑이었어야[[사랑]]이었어야 했단 식의 주말드라마는 낭만적이긴하나, 착각이다. 실패는 타산 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그타산의 목록이 잘못됐던 데 있는 거다.
* 2.자신에게 교환가치가 있는게 뭔지 스스로도 몰랐던 게지. 지가 언제 행복한지도 모르면서 남들 목록만 베끼고 자빠져 있는 인생이 태반이니까. 결혼의 불행은 그러니까 거래, 해서가 아니라 그 거래에, 실패해서 오는거다.
* 3.고로 결혼의 지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주고받는 것, 그 교환 목록의 밸런스다. 그 거래의 균형이 무너지면 결혼도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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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연애할 때 상대를 탓한다. 하지만 연애는 상대가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에 달려있는 문제다.
 
*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연인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사랑으로[[사랑]]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우주적 착각을 버려라.
 
* 내일 고민은 내일 해라. 오늘은 오늘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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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대로 안되는걸 자연스러운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죽지 않고 굳건하게 버티는 사람..그런 사람이 결국 기회를 잡습디다. 건투를 빕니다. 졸라.
* 그리고 애인, 남이다. 그리말하면 사랑에[[사랑]]에 대한 모독으로 들리나. 아니다. 애인이 남인걸 인정않고 어른의 [[사랑]], 못한다. 남, 자기 뜻대로 못하는 거다. [[사랑]], 단점과 차이를 없애는거, 아니다. 그에 개의치 않는거지..게다가 사랑이란게[[사랑]]이란게 영원도 완벽도, 않다.
 
* 수컷에게 거절은, 자신의 생물학적 남성성 자체가 거부당하는 경험이다. 수컷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는 거다. 이거, 자존심이 상하는 게 아니라, 무서운 거라고. 여자들, 이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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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수의 고민은, 질문을 잘 못해서 생긴다. 어떻게 하면 덜 불안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보라. 꽤 많은 고민들이 사라진다.
 
* 사랑은[[사랑]]은 판타지 덕분에 시작된다. 하지만 사랑을[[사랑]]을 끝나게 하는 것 역시 판타지다. 상대에게 자기 판타지를 요구하며 사랑을[[사랑]]을 시작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걸 유지하는 건 어른만 할수 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어른만.
 
* 내가, 내가 아닐수 있는 방법, 세상에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나로 살자. 그래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