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영화)

2007년 영화

어록 편집

관련 어록 편집

  • 이렇게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놓았으니 이야기가 재미있기란 힘들다. 물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화려한 액션을 채워넣었지만 이 역시 이제는 수많은 영화와 TV드라마, 게임을 통해 익숙해진 것들이다. 다시 말해 <300: 제국의 부활>은 평면적인 인물들을 데리고 예정된 결말을 향해 걸어가며, 기대했던 액션 장면조차 관습적으로 연출한 영화다.
  • <300>은 고도의 문명국이었던 페르시아를 괴물에 가깝게 묘사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정세에서 스나이더가 <300>을 이라크 전쟁의 은유로 받아들이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던 것은 억지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밀러와 스나이더는 <300>이 동서양이 거대한 충돌을 일으켰던 역사 속의 페르시아 전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피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내 무릎을 꿇지 않아, 마침내 올림포스산의 정상으로 올라간 전사들. <300>은 바로 그런 신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