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민주주의 이론은 무엇보다 그 자신의 ‘폴리아키(polyarchy)’라고 말하는 다원적 민주주의의 개념으로 집약될 수 있다. 다원적이라는 말 자체가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힘들, 조직체들, 결사체들이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중심적인 힘들이고 주체들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폴리아키는 이들의 이익과 열정, 가치와 의사들이 최대한 대표되고 실현될 수 있는 체제를 뜻하는 것이고, 이들 경쟁하는 사회집단 간의 경쟁과 길항작용이 체제의 특징이자 본질이라는 인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