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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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누군가를 격분시키거나 상처주는 것을 지지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면에서는 지극히 세속적인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걸맞지 않는 특권을 누린다는 점이 의아스럽다. 모든 정치가들은 자신이 등장하는 모욕적인 만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게다가 그들을 옹호하기 위해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은 없다. 종교는 뭐가 그렇게 특별하기에 그런 특권을 누리는 것을 당연시하는걸까? -- 리처드 도킨스<ref>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46쪽</ref>
* 한 시대의 종교는 다음 시대의 문학적 여흥거리다. -- 랄프 왈도 에머슨<ref>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49쪽</ref>
*오럴 로버츠(Oral<ref>Oral : 입의, 구두의</ref> Roberts)라는 딱 맞는 이름을 지닌 전도사는 시청자들에게 800만 달러를 기부하지 않으면 신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말을 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지만 그 말은 먹혔다. 세금도 한 푼 안 내고! 로버츠는 지금도 잘 나가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는 '오럴 로버츠 대학교'도 있다.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그 대학교 건물들은 신 자신이 이런 말로 직접 주문한 것이다. "내 목소리를 들은 후 내 빛이 흐릿해지고 내 목소리가 작게 들리고 내 치유력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지구 끝까지라도 갈 학생들을 키워라. (...)"<ref>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54쪽</ref>
*중세에 삼위일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그리고 아리우스파의 교리같은 이단설을 억압하기 위해 피의 강은 말할 것도 없고 잉크의 강이 흘러넘치도록 한 것도 그들이니까. 서기 4세기 아리우스는 예수가 신과 동일 실체라는 생각을 부정했다. (...) 그 논쟁은 기독교계를 한동안 둘로 분열시켰고,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아리우스파의 서적들을 모조리 불태우라고 명령했다. 기독교계는 쓸데없는 것을 따지고 들다가 분열된 것이다. 하긴 지금까지 신학은 으레 그래왔으니까.<ref>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55쪽</ref>
 
== 각주 ==